원주 가볼만한 곳 고즈넉한 힐링 명소 용소막 성당
마음이 저절로 평온해 지는 원주 성지 용소막 성당
지난 달에 1박 2일로 다녀 온 원주여행에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마지막 일정으로 들렸던 용소막 성당은 정말 마음이 평온해 지는 곳이라 소개해 보고 싶네요.
성스러워 보이는 성당 건물을 오래된 나무들이 멋진 배경이 되어 고즈넉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였는데
특별이 뭔가를 하지 않아도 마음이 차분해 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성당 건물이 크지 않고 화려한 느낌이 아니라 더 성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거 같았는데요.
원주에는 가볼만한 곳들이 많아서 인지 이곳까지 오는 분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오히려 더 좋았는데 잠시 사색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추천 드리고 싶어요.
저는 성당에 다니지 않지만 용소막 성당에서 보낸 시간이 굉장히 인상 깊게 남았거든요.
강원도에 3번째로 만들어진 용소막 성당은 성경 번역에 큰 역활을 한 선종완 신부을 기리는 유물관도 있어 신도들에게는 상당히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 해요.
변형된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은 그 아름다움을 인정 받아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관리 되고 있어요.
150년이 넘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만들어 내는 그늘 아래에 앉아 내려다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멍 때리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네요.
마리아상 있고 그 앞에 잠시 기도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준비 되어 있는 초를 켜고 성스러운 존재와 마음 속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 미사가 열리는 성당으로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이 생활하고 수련하는 건물도 있고 고해성사를 하는 곳도 있어서 정숙한 분위기를 지켜주는 매너는 꼭 장착하고 가셔야 좋을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당을 둘러 보는데는 15분 정도면 충분한데 앉아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다 보면 지루할 틈 없이 시간이 훌쩍 지나 버리는 원주 가볼만한 곳이네요.
원주 자주 가는 곳이 아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들려 보고 싶은 마음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