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소스가 만난 2020년 서울의 첫눈

안녕하세요, 히든소스 입니다.

개인적으로 체중을 11kg을 감량하고 현제 3년 정도 유지하고 있는데요

그 비결중의 하나가 아침 조킹이에요.

최근에 투잡을 하면서 생활패턴이 깨져 아침운동을 가지 못하는 날이 많아서

오늘은 꼭 운동을 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집앞을 나섰는데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바로 첫 눈인데 올해는 첫눈이 많이 늦은 편이라 더 반가운 마음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2020년 성수동 카페거리 서울첫눈>

<2020년 성수동 카페거리 서울첫눈 동영상> 

제가 5년째 머무르고 있는 성수동 입니다.

남들은 카페거리로 유명해 찾아 오는 길이지만 저는 매일 이길을 걷고 있답니다.

생활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동네가 유명해지는게 달갑지만은 않은게 주변이 계속 개발이 되다 보니

공사한는 소음과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가져도 놓은 킥보드 때문에 가끔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인데요.

오늘 같이 예쁜 눈이 내리는 날이면 그런 기분은 싹 사라지는거 같네요.

<▲성수동 새벽거리 2020서울첫눈>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서울숲들어가는 통로 2020년 서울첫눈>

제가 성수동을 못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서울 숲이 집에서 가깝게 있어서 운동을 하기에 너무 좋기 때문인데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인적이 드문 서울 숲을 달리는 기분은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일상인거 같습니다.

서울의 집갑이 엄청 비싼거 아시죠?^^

그중에서도 서울 숲에 있는 갤러리아포레와 최근 완공된 아크로포레스트의 가격은 몇 십억씩 하는 주상복합인데요.

저는 지금 월세를 살고 있지만 서울숲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은 동등하게 가지고 있다고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첫눈내리는 서울숲의 새벽풍경>

<▲평상위에 내려 앉은 2020년 올해의 첫눈>

진눈개비 처럼 보슬보슬 내리는 눈이라 하얗게 쌓이는 모습을 볼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나 예쁘게 세상을 하얗게 덮어 주고 있었습니다.

눈이 늘 낭만적이지는 않지만 올해 처음 보는 눈이라 그런지 굉장히 감성적으로 변하는거 같네요.

<▲아무도 밟지 않은 서울숲의 2020년 첫눈>

아무도 걷지 않은 길에 나의 발자국을 남기고 싶었지만 이렇게나 예쁜 풍경을 먼저 봤으니

이길을 밟는 기회는 다른분께 양보하기로 하고 사진으로만 남겨 봅니다.^^

이제 2020년도 마지막 달인데 모두들 첫 눈에 발자취를 남기듯이 올 한해의 기록들을 돌아 보고

더 멋진 2021년을 계획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19로 모두들 고생 많이 하셨고 남은 기간도 모두 협심해서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2020년 첫눈 내리는 서울숲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