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은 경기도 가볼 만한 곳 고양 플랜테이션 데이트 코스로도 굿

지난주 일요일에 직장 식구들과 함께 경기도 인근으로 나들이를 다녀 왔는데 남자 셋이 아주 재밌게 놀다 왔네요.

점심으로 만두국을 왕창 먹고 소화도 시킬겸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고양 플랜테이션을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요.

고양 플랜테이션은 반려견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곳이라 그런지 주변에 반려견 호텔과 교육장이 만들어져 있었어요.

바로 앞에 주차장이 넓게 있었는데 거의 만차가 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네요.

입장료가 있었는데 사람은 2,000원이고 반려견은 10,000원이에요.

돗자리나 개인 캠핑의자 같은 건 가지고 들어갈 수 없고 외부 음식과 킥보드 자전거도 안되니까 참고하세요.

김제 애견 카페를 갔을 때 아이들이 킥보드를 타는데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그런데 여기는 정책적으로 탈것들을 금지 시켜서 보다 안전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었던 거 같아요.

상당히 넓은 부지에 다양한 시설들이 자리 잡고 있었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가장 많았고 예쁜 정원과 산책로가 로맨틱한 데이트 분위기를 만들고 있어 연인과 함께 온 팀도 많아 보이네요.

특히 바베큐존이 많이 만들어져 있어 캠핑장 느낌도 나는거 같아 다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에요.

가볍게 걸으면서 배도 꺼치고 분위기를 감상하기 위해 입구 우측으로 통하는 산책로로 이동해 걷기 시작했는데 정원을 너무 잘 꾸며 놓았네요.

이름 모를 열매가 열려 있는 나무도 예쁘고 남자 셋이 오기에는 너무 낭만적인 분위기 였던거 같아요.^^

나무 아래 앉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야외석이 운치 있게 자리를 잡고 있고 바닥에 내려 흔날리는 낙엽이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네요.

지금은 살짝 날씨가 쌀쌀해 져서 많이 이용하지 않는 모습이였는데 여름에는 굉장히 인기가 있을만한 장소 인거 같아요.

숲 속 정원은 단순히 걷는 길만 있는게 아니라 아이들이 몸으로 체험 할 수 있는 소소한 설치물들이 있었는데 커다란 나무를 뉘여 놓은 나무는 상당히 많이들 뛰어 올라가더라구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뭔가 신나 보이는 모습으로 함께 뛰어 노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어요.

숲길을 걷는 내내 상쾌한 기분이 많이 들었는데 허브향이 은은하게 산책로를 감싸고 있어서 그랬던거 같아요.

바람이 불어 올 때마다 머리가 맑아 지는 기분이였는데 정원의 식재 구성을 정말 잘 해 놓은거 같아 경기도 나들이 명소로 추천 하고 싶네요.

탁 틔인 잔디밭에는 다양한 예술 조각 작품들이 설치 되어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참 좋을꺼 같아요.

실제 많은 연인들이 방문해 사진도 찍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외부 음식 반입이 안되는 이유가 내부에 한식당을 비롯해 카페까지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판매 하고 있기 때문 이였던거 같아요.

건물들의 모습이 단순하지 않고 하나의 작품 처험 예사롭지 않은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특히 카페가 있는 건물의 모습이 참 예뻤는데 건축물 대상 같은걸 받았더라구요.

물을 이용하는 안도다다오의 디자인과도 조금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붉은 색의 강렬한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카페가 거의 매인급으로 이용되는 시설 이였는데요.

베이커리 카페로 몇 가지의 빵과 다양한 음료를 판매 하고 있었어요.

주문은 비대면 방식으로 키오스크를 이용 했는데 커피 가격이 상당 하더라구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소는 카페 앞에 있는 잔디 광장이였는데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은 곳이고 어른들은 카페에 앉아 커피 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였어요.

여기에서 보면 아빠들이 아이들과 함께 놀아 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기도 하면서 아빠들의 극한 주말의 모습을 보는거 같아 아이를 키우는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온 가족들이 함께 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참 좋아 보이네요.

커피의 가격이 7,500원 정도로 굉장히 비싼 편이였는데 그래도 다행인게 커피의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어요.

관광지에 가면 가격만 비싸고 맛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맛은 있어서 조금은 덜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물로 카페라는게 커피를 판다기 보다는 자리를 초단기로 대여해 주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장소 대관료로 생각 한다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네요.

카페 뒤에서는 피자와 파스타를 파는 곳도 있었는데 2~3만원대 가격이였어요.

여기도 역시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 할 수 있는데 청담동과 성수동에서 상당히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브랜드라고 하네요.

유아원 같은 곳도 있었는데 원아도 모집하고 있네요.

이런 곳에서 아이들이 배우고 놀며 자연을 접할 수있다면 참 좋을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경기도 나들이 장소로 더 없이 좋을꺼 같은 고양 플랜스테이션을 소개해 보았는데요.

입장료 2천원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만족도가 좋은 곳 이였던거 같아요.

주말에 반려견과 아이들 데리고 경기도 인근으로 가볼만한곳 찾고 계신다면 여기 한번 다녀 오셔도 좋을꺼 같아요.

다음에는 바베큐장도 한번 이용해 봐야 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