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야경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인천 송도센트럴파크 데이트코스로 굿

인천에 큰누나가 살고 있어서 자주 가는데 이번에 큰조카가 생에 첫 차를 뽑게 되어서 축하 하기 위해 가족들이 모이게 되었네요.

차량 시승도 해 볼겸 작은 조카가 키우고 있는 댕댕이를 데리고 송도센트럴파크의 야경을 보고 왔는데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도 많고 야간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온 사람들도 상당히 많네요.

센트럴파크가 볼 거리가 많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는데 8경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네요.

1경 수상택시 부터 8경 송하정 달빛까지 많은 명소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7경 꽃사슴 한번 보고 싶네요.

저희 집 옆에 있는 서울숲에도 꽃사슴이 있는데 보고 있으면 너무 귀엽더라구요.

송도센트럴파크의 꽃사슴 들은 어떨지 정말 궁금 하네요.^^

보트하우스 옆으로 산책로가 시작 되는데 날씨도 살짝 쌀쌀하고 커피 한잔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입구쪽 카페를 찾아 봤는데 보트 하우스건물 2층에 커피숍이 하나 있어서 방향을 되돌려 찾아 갔어요.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보트 하우스 쪽으로 이동해 왔는데 인산인해라는 말이 여기에 딱 어울리는거 같았어요.

보트의 종류도 굉장히 많았는데 저희도 한번 타 볼까 하다 대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포기 했어요.

타지 못 하고 다른 사람들이 타는 모습을 구경했는데 보통 보던 오리배하고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네요.

높은 빌딩들의 불빛과 문보트의 라이트가 물에 반사 되어서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나는거 같아요.

솔직히 속도가 나는건 아니라 재미는 없을꺼 같은데 연인들이 야간에 데이트를 즐기기에는 아주 좋은 아이템인거 같네요.

보트하우스에는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었는데 초승달 부터 둥근 보름달 모양까지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게 잘 만들어 놓았네요.

사진을 찍으려면 살짝 줄도 서야하고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장소에요.

요즘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비숑 테오군에게도 멋진 사진 한장 찍어 드렸는데 개피곤한 표정을 짓고 있네요.^^

반려견을 동반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는데 1시간 정도 코스로 산책 시키기 정말 좋은 곳인거 같아요.

보트하우스 2층에 있는 베이커리카페 빵쌤에서 커피 한잔 하며 가족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여기는 유기농 빵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커피의 퀄리티는 상당히 좋지 않네요.

테라스가 있어서 야외석에 앉아 호수를 바라 보며 시간을 보내기는 좋았는데 음료의 맛이 상당히 별로 였어요.^^

하지만 야외석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는 점은 좋네요.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몸을 좀 녹이고 본격적으로 산책을 즐겨 봤는데요.

높은 빌딩숲을 배경으로 수변가를 걷는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

야경의 모습이 센트럴파크라는 이름에 맞게 뭔가 이국적인 느낌도 나고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 하고 걷는데 별로 불편함이 없었어요.

호수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한옥마을이 나오는데 여기도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어요.

사람이 사는 한옥마을은 아니고 식당과 카페가 입점해 있는 곳인데 고층의 빌딩 야경과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여기에 할리스커피가 입점해 있는걸 미리 알았으면 커피는 여기서 마실껄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옥의 은은한 멋이 느껴지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현대적의 멋과 고전의 멋이 잘 어우러지는 풍경이 멋 있네요.

내부 정원도 너무 예쁜 조명으로 꾸며 놓았고 식당들이 있어서 주차도 바로 할 수 있는거 같더라구요.

저희는 입구쪽 센트럴파크 공용주차장을 이용했는데 주차비용이 시간당 1천원으로 상당히 저렴하게 이용했어요.

한옥마을에서 식사를 한다면 여기에 주차를 해도 좋을듯 하네요.

예쁜 배경으로 테오군의 사진을 또 남겨 봤는데 여전히 멍한 표정을 짓고 있네요.^^

이후에도 수변을 따라 한 바퀴 걷고 돌아 왔는데요.

1시간 정도 천천히 걷기 좋은 곳이였던거 같아요.

걷는 내내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심심하지 않았던거 같고 많은 사람들의 행복해 하는 표정을 보는 것도 좋았던거 같네요.

인천에서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송도센트럴파크 추천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