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특별한 힐링 명소 꽃피는 산골 온실 속 카페

얼마 전 청송에 갔다가 돌아 오는 길에 영월을 지나게 되었는데 마이라이드님이 너무 좋아하는 이색카페가 경로에 있어 잠시 들러 보게 되었는데 온실 속에 있는 꽃피는산골이라는 카페 였어요.

입구부터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 였는데 정말 힐링이 되는 곳이었네요.

비닐하우스로 만들어진 온실 카페로 들어 가자마자 녹색의 싱그러운 식물들이 우리를 반겨 주었는데요.

화원을 방문했을 때랑은 뭔가 다른 느낌이였던거 같아요.

비단잉어 들이 놀고 있는 작은 연못과 원두막 같은 분위기의 좌석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과일 나무들 까지 시골의 정취가 한껏 묻어 있어 잠시 돌아 보는데도 기분이 좋아 지는 힐링 명소였어요.

획일화 되어 있는 일반 카페와는 다르게 온실 속 곳곳에 특색있는 좌석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어디에 앉느냐에 따라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꺼 같아요.

저희는 왼쪽의 넓은 나무 좌석에 앉아서 바깥 풍경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가족이 함께 온 팀들은 대체적으로 원두막 좌석에 앉아 계시고 데이트하시는 분들은 나무 속에 살짝 숨겨진 곳에 자리 잡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였어요.

특이하게 화덕피자를 팔고 있었는데 비닐하우스형 온실이라 살짝 위태로워 보였는데 오랜 시간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니 나름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는거 겠죠? ㅎ

마이라이드님의 추천 음료 차가운 솔잎차를 주문해 봤는데 요거 너무 상큼한 맛이에요.

솔잎에 사과 같은 과일을 함께 넣어 만든 음료 같은데 차라고 하기 보다는 쥬스에 가까운 맛이였어요.

정말 상큼한 맛으로 여행의 여독을 한방에 날려주는 느낌이였는데 이런 맛은 처음 느껴 보는거 같네요.

입구쪽에는 판매하는 화분과 식물들이 전시 되어 있었는데 종류가 상당히 다양한거 같네요.

예정에 없던 정말 우연히 이동 경로에 들어와 들려 봤던 카페인데 여행의 마무리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곳 이였던거 같아요.

1천킬로 미터의 거리를 이동을 하며 쌓였던 여행의 피로을 한방에 풀고 힐링의 시간을 주었던 이색 카페 꽃피는산골 이제는 영월하면 웬지 이곳이 먼저 떠 오를꺼 같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