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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가볼만한 사찰(절) 고즈넉한 매력을 가진 백운사

국내여행소스/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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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사색을 즐기기 좋은 고느넉한 의왕 사찰 백운사 가는길

의왕산 입구 버스 종점
의왕산 입구 버스 종점

 

서울과 멀지 않은 의왕은 자연이 살아 있는 예쁜 도시인거 같아요.

 

마아라이드님이 살고 있어서 최근 자주 가게 되는데 갈때 마다 힐링이 되는 곳들을 만날 수 있었던거 같네요.

 

이번엔 백운산 입구에 있는 백운사를 다녀 왔는데요.

 

작은 사찰이지만 고즈넉한 분위기가 너무 좋은 곳이라 한번 소개해 볼께요.

 

백운사는 뚜벅이들도 가기가 좋은데 의왕 87번 버스와 마을버스 01번을 이용하면 종점에 위치하고 있어요.

 

 

 

모과를 먹고 있는 토종닭들
모과를 먹고 있는 토종닭들

 

저희는 비노바보님의 차를 타고 갔는데 길가에 주차를 하고 백운사쪽으로 출발 하는데 커대한 토종닭들이 모과나무 열매를 먹고 있었어요.

 

순간 독수리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할 정도로 포스가 대단한 닭들이였는데 역시 물 좋고 공기가 좋으니 닭들도 건강하게 자라나 봐요.

 

 

 

백운사 입구 표지석
백운사 입구 표지석

 

버스 정류장쪽 부터 차량이 통제 되고 있어서 바로 걸어서 이동 했는데 가는 길 멀지도 않고 산새가 좋아서 일부러라도 걷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이 됐어요.

 

 

 

백운산 누리길 안내도
백운산 누리길 안내도

 

백운산은 다양한 코스로 등산을 즐길 수 있는 멋진 산이에요.

 

바라산과 광교산이 연결 되어 있어서 주말에는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백운사 가는길1백운사 가는길2
백운사 가는길

 

조금 걷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나무데크가 깔린 아랫쪽 길과 아스팔트 도로가 있는 윗쪽길로 갈라져요.

 

아래쪽에서는 차량을 통제 한다는 안내문이 있었는데 차량이 아예 못 들어가는건 아닌가 봐요.

 

하지만 차로 이동하기에 너무 예쁜길이라 역시 걷는게 훨씬 좋아요.

 

이 갈림길에서 아랫쪽길로 이동하시면 훨씬 분위기 좋은 길을 걸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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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나무데크길
너무 예쁜 나무데크길
백운사 가는길 나무데크길 옆으로 흐르는 멋진 계곡1백운사 가는길 나무데크길 옆으로 흐르는 멋진 계곡2백운사 가는길 나무데크길 옆으로 흐르는 멋진 계곡3백운사 가는길 나무데크길 옆으로 흐르는 멋진 계곡4
백운사 가는길 나무데크길 옆으로 흐르는 멋진 계곡

 

나무 데크길로 내려 오면는 바로 계곡물 소리가 시원하게 들리는데 정말 서정적인 분위기라 너무 좋아요.

 

물도 맑아서 여름이였다면 잠시 내려가서 발을 담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살랑살랑 미풍이 불고 나뭇잎이 하나씩 계곡 위로 떨어지는 풍경은 지금 사진으로 다시 봐도 좋네요.

 

 

 

철제로 만들어진 다람쥐 조형물
철제로 만들어진 다람쥐 조형물
기분 좋은 소나무숲멋지게 뻗어 자라는 소나무들
기분 좋은 소나무숲

 

쭉쭉 뻗은 소나무숲을 지나는 동안 머리가 맑아 지는 기분이 들었는데 숲 중간중간에 귀여운 동물 친구들의 모습을 철제를 이용해 만들어 놓은 것도 너무 좋네요.

 

숲이 주는 힐링은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평화롭다는 생각이 들었던거 같아요.

 

걷는 동안에는 뭔가 걱정거리들을 생각하지 않고 평화로운 분위기에 집중 할 수 있었네요.

 

 

 

멋진 벽화가 그려져 있는 백운사 화장실
멋진 벽화가 그려져 있는 백운사 화장실

 

15분 쯤 걸으면 백운사가 보이는데 가장 먼저 보이는 건물이 바로 화장실이네요.^^

 

백운사는 화장실도 범상치 않은거 같아요.

 

 

 

백운사 입구
백운사 입구
백운산 등산로 시작점
백운산 등산로 시작점

 

백운사는 백운산 등산로의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는데 추운날씨에도 등산을 즐기기 위해 모이신 분들이 참 많이 보였네요.

 

 

백운사 설명문
백운사 설명문

 

백운사는 작지만 역사가 있는 절이에요.

 

현재의 모습은 1895년에 다시 지어진 모습인데 원래는 지금의 위치보다 더 깊은 산속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1984년 화재로 소실 된 후 이듬해 지금의 자리에 다시 재건 되었다고 하네요.

 

100년이 넘은 고찰로 경기도 전통사찰로 지정이 되어 있어요.

 

 

 

 

 

백운사 안쪽으로 들어 오면 대웅전과 함께 석탑을 비롯한 다양하고 신성해 보이는 조형물들이 있는데 저는 불자가 아니지만 마음속의 짐을 덜어 내는 기도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조용하고 고즉넉한 분위기에 숨소리도 자연스레 작게 내게 되고 경건한 마음이 들었던거 같아요.

 

 

 

온화해 보이는 불상
온화해 보이는 불상

 

성당의 마리아상이 떠 오를 정도로 온화한 표정의 불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잠시 앞에서 눈을 감고 소원을 이야기 해 봤는데 웬지 꼭 이루어질거 같은 느낌이네요.

 

 

 

 

아주 작은 화단도 꾸며 놓으셨는데

아기자기한 멋이 너무 인상적이였어요.

 

나중에 작은 전원주택을 가지는 것을 꿈꾸기도 하는데 그런 날이 오면 집에 꼭 이런 예쁜 정원을 만들고 싶네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을 꼽으라고 하면 저는 음각으로 새겨진 관음보살상을 뽑고 싶은데 신비한 느낌이 들 정도로 오묘한 분위기를 하고 있는거 같았어요.

 

어떻게 돌을 깎아서 이렇게 부드러운 느낌을 만들 수 있는지 놀라웠고 한참을 바라 보게 되는 석상이였어요.

 

 

 

 

이 밖에서 산신상과 다양한 조형물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물론 제일 좋은건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 였는데 그냥 천천히 경내를 돌아 보며 시간을 보냈던게 힐링이였던거 같아요.

 

 

 

 

의왕은 힐링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너무 많은 도시라 그 매력에 점점 빠져 들고 있는데 서울에서 멀지 않아 더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때로는 멀리 여행을 가고 싶어도 그렇지 못하는 사정이 많은데 가까운 곳에도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많은거 같아요.

 

사색을 즐기고 근심 걱정을 떨쳐내고 싶은 분들께 추천 드리고 싶은 곳 백운사 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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