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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수안보 가볼만한 산책길 홀리홀리한 수안보성당

국내여행소스/충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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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산책하기 좋은 충주 수안보 성당

 

비노바보님의 고향인 충주에는 1년에 한두번은 가게 되는거 같은데요. 갈때마다 숙소는 늘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묵게 되는거 같아요.

 

가성비도 좋고 제가 좋아하는 새나라치킨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에 갔을 때는 마이라이드님과 함께 아침 산책을 즐기기 좋은 명소도 발견해 수안보의 매력에 더 빠지고 말았네요.

 

 

 

이번에 발견한 충주 수안보 갈볼만한 산책길은 바로 수안보 성당인데 상록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요.

 

아침햇살을 받고 있는 성당의 모습은 홀리홀리한 느낌이 많이 나 성스럽다는 말이 정말 잘 어울렸던거 같은데요.

 

 

 

빨간 벽돌과 신기하게 잘 어울리는 기와지붕 그리고 벽면을 타고 올라가는 덩쿨이 오래된 세월의 깊이가 느껴졌는데 고요하고 평화로운 모습이 였어요.

 

정원의 나무들도 정돈이 잘 되어 있어서 이곳을 지키는 수사님들의 성당에 대한 애정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던거 같네요.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고풍적인 본당의 모습도 인상 깊었는데 크지 않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그 무게감이 적지 않아 보이네요.

 

오래된 나무 아래 동네 어르신들이 일찍 나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시는 모습이 정겨워 보이네요.

 

 

 

수안보성당은 1963년에 지여졌다고 하는데요.  원래 지현동 성당 공소로 있다가 본당으로 승격이 되었다고 하는데 카톨릭성도들 사이에서도 정원이 아름다운 성당으로 손꼽히는 성지라고 하네요.

 

 

 

닭들이 풀어져 있어서 놀랐는데 처음에는 한마리만 보이다가 나무 사이에서 하나 하나 나오더니 나중에 보니 수닭 한마리와 암닭 네마리가 무리를 지어서 자유롭게 지내고 있네요.

 

 

 

 

언덕위에 자리 잡고 있어서 수안보를 내려다 볼 수 있는데 마리아님이 동네를 내려다 보며 축복을 내려 주고 있는 듯한 모습이 성스러운 느낌이 드네요.

 

교회 정면에 있는 모자이크 양식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모습도 신비했는데 이마을에 살면 뭔가 평화를 얻을 수 있을꺼 같네요.

 

 

 

성당에 머무는 시간이 오래 될 수록 마음이 차분해 지는 느낌을 받게되 자연스레 구석구석 돌아 보게 되었던거 같은데요.

 

건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걷다 성당의 뒷편에 도착 했는데 이곳에  촛불을 켜고 기도를 드리는 곳이 있네요.

 

기도를 드리는데 익숙치 않은 성도들이 정성껏 촛불을 켜고 가족을 위한 마음을 전달한다는 의미 인거 같네요.

 

 

 

가볍게 걷기 좋은 산책코스가 성당 뒷 동산에 조성되어 있는데 예수님이 고난의 십자가길을 걸었던 시간을 조각품으로 만들어 놓아 카톨릭 신자분들에게는 상당한 의미가 있는 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신자는 아니지만 예수님의 고난의 십자가길 조각품들을 보며 종교가 주는 마음의 안식이 어떤건지 조금은 알 수 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끔 순수하게 믿음을 지켜나가는 사람들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일부 종교지도자들을 보면 예수님의 순결한 희생이 정말 사악하게 이용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운거 같아요.

 

지구상의 많은 종교인들이 종교 본연의 의미를 잘 따르고 있다면 전쟁을 일으키고 서로를 핍박하는 일들은 없을텐데 말이죠.

 

  

 

그리 넓은 공간이 아니였지만 꽤 오랜시간을 머물다 돌아 왔는데여.

 

성당이나 사찰이 주는 느낌은 비단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묘한 힘이 있는거 같네요.

 

그래서 여행을 가면 이런 성지를 찾아 보게 되는거 같은데 충주 수안보 가셔서 아침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수안보 성당 완전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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