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가볼만한 곳 환상의 풍경을 품고 있는 천년고찰 불영사
국내여행소스/경상도울진 가볼만한 곳 너무나 멋진 풍경을 가지고 있는 천년고찰 불영사
사찰에 가면 종교와 상관 없이 마음이 편안해 지는 느낌을 받게 되는거 같아서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오래된 사찰을 찾게 되는데요.
이번에 마이라이드 님과 함께 청송에 다녀오면서 울진에 있는 불영사라는 곳을 다녀 왔어요.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느낌은 별 다른 감흥이 없었는데 일단 주차장이 넓은 편이고 무료로 이용이 가능해서 좋았던거 같아요.
식당들도 있기는 했는데 문을 열지는 않았어요.
이곳에 오기 전에 오래되 보이는 중국집이 보여서 점심을 먹고 왔는데 정말 잘 한 선택 이였던거 같아요.
불영사는 사찰 자체가 문화재이기도 하고 석탑과 불상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있기 때문에 관람료를 내야 하는데요.
입장료가 비싸지는 않아 부담스럽지 않아요.
불영사 입장료
어른(19세 ~ 70세) : 2,000원 / 청소년(14세 ~ 18세) : 1,500원 / 어린이(8세 ~ 13세) : 1,000
카드결제 가능
주차장에서 불영사까지는 약 20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입장료를 내고 입구로 들어오자 마자 멋진 숲길이 펼쳐져서 기분이 좋았어요.
사실 점심을 먹을 때 소나기가 너무 심하게 와서 불영사는 다음에 와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정말 거짓말 처럼 밥을 먹고 나니 비가 그쳤고 한번 가서 상황을 보자는 마음으로 왔는데 안 왔으면 큰일 날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는 길에 상당히 넓은 계곡을 이어주는 돌다리를 지나는데 다리위에서 바라 본 풍경이 정말 멋 있었어요.
계곡 자체도 너무나 유명한 곳이라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그럴만한 모습이네요.
불영사에 가까워지면 걷기 좋게 만들어 놓은 나무데크 길이 나오고 그옆으로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더 시원한 소리를 내며 흐르는거 같네요.
나무데크 길을 지나면 바로 아주 오래되 보이는 커다란 나무 뒤로 불영사의 건물들이 한옥 마을 처럼 보이기 시작하는데 시간을 거슬러 과거의 마을로 들어서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불영사의 전경은 그야말로 환상 그 차체였는데요.
청녹색과 붉은색 등 이렇게 색감이 예쁜 풍경은 정말 처음 보는거 같아요.
전에 남해에 있는 보리암에 갔을 때 사찰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면 이곳 불영사는 사찰 차체가 명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봤던 사찰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던거 같아요.
불영사의 뜻은 연못에 부처님의 그림자가 비친다는 뜻이라고 하는데 연꽃이 가득한 연못에 금방이라도 부처님의 모습이 그려질거 같은 느낌이네요.
물맑은 계곡이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인지 입구에 약수가 있네요.
천년고찰 안에 있는 물이라 그런지 왠지 영험한 효력이 있을 듯한 기분이 들어 저도 한 먹음 마셔 보았답니다.^^
대웅전의 모습은 고즈넉하고 엄숙한 분위기 였는데요.
저는 불자가 아니기 때문에 기도를 드리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대웅전에 들어가 기도를 하고 탑 돌이를 하며 소원을 빌고 계셔서 조용히 앉아 분위기를 함께 느끼고 왔어요.
기도하는 모습을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 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대웅전에서 잠시 명상의 시간을 갔고 불영사 내부를 돌아 봤는데 연못 뒤에서 보는 불영사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네요.
앞에서 볼 때와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는데 연못과 건물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산세가 어우러저 환상적인 분위기가 만들어 지는 곳이네요.
돌아 오는 길에는 탐방로에서 살짝 우회하는 명상의 길로 들어와 봤어요.
그냥 왔던 길로 가면 되는데 왠지 여기를 꼭 걸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길은 돌을 정성스럽게 깔아 놓아 걷기 좋았고 비가 와서 살짝 미끄럽지 않을까 걱정 했지만 그렇지 않았어요.
나무가 무성한 숲길이고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이라 한적하면서도 편안한 느낌 이였어요.
명상의 길 안쪽에 사리탑이 있었는데 신성한 느낌이 드는 곳이였고 그 앞에 커다란 소나무가 이곳을 지키고 있는 용의 모습을 닮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명상의 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다 보니 뱀도 볼 수 있었는데요.
보호색을 하고 있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그만큼 자연이 잘 보전 되고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수로 밟으면 뱀에 물릴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될꺼 같아요.
마이라이드님의 추천 코스로 울진의 불영사를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제 인생의 책장에 기억 될 만한 정말 멋진 곳이였던 같네요.
울진에 오시면 환상적인 불영사 꼭 들려 보시기를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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