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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름다운길 1위 문경새재길 다양한 매력을 가진 문경새재도립공원 걷기(1관문에서 3관문까지)

국내여행소스/충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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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름다운길 1위에 빛나는 문경새재길의 다양한 매력

 

마이라이드님과의 대구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문경새재도립공원에 들렸는데 옛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걸었던 문경재새길 1코스중 일부를 걸어 보고 왔어요.

 

1코스는 문경새재길은 약 10km로 옛발물관에서 출발해 이화여대수령원이 있는 고사리마을까지 이어지는 길이에요.

 

저희는 그중 제 3관문까지 갔다가 돌아 왔는데 한국의 아름다운길 1위에 빛나는 길답게 굉장히 아름답고 다양한 매력을 느끼고 왔어요.

  • 입구에서 ~ 제1관문0.5km
  • 제1관문 ~ 제2관문 3km
  • 제2관문 ~ 제3관문 4.5km
  • 왕복 8km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주차장이지만 굉장히 넓고 주차료도 2,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주변에 식당들이 많아서인지  주차되어 있는 차들이 정말 많이 보였어요.

 

 

 

제 1관문까지 가는 길은 공원으로 아주 잘 꾸며져 있어서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는데 문경새재 오픈세트장까지는 전동차를 이용할 수도 있네요.

 

편도요금으로 어른이 2,000원, 청소년과군인은 800원 그리고 어린이는 500원이라 저렴한 가격인데 12월부터 3월초까지는 운행을 하지 않으니 참고 하세요.

 

 

공원안에는 미로공원 같은 다양한 시설과 잔디광장이 넓게 뻗어 있었는데 꼭 문경새재길을 걷지 않더라도 주말 나들이로 방문해도 좋을 듯 한 분위기네요.

 

 

 

아름다운 산새를 보면 걷는 동안 문경이 이렇게 예쁜 풍경을 가진 곳이 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코로나19 방역이 많이 해제되면서 많은 분들이 외국을 찾고 방송에서도 해외여행코스를 많이 소개 하던데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멋진 곳이 많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수묵화를 보는 듯한 멋진 산 능선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성문이 하나 보였는데 이곳이 바로 제 1관문이에요.

 

국뽕 일수도 있지만 저는 한국의 성벽을 보면 정말 독특하고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거 같아요.

 

 

 

세월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이라 더 멋스럽게 느껴졌는데요.

 

유럽의 오래된 건물들은 오래된 느낌보다는 뭔가 깔끔한 이미지 라면 우리의 건축물은 시간의 흔적이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좋은거 같아요.

 

 

 

타임캡슐광장도 있고 한쪽에 문경출신인지 옛날에 관직을 지내던 분들의 기념비 같은 것들이 쭉 서이네요.

 

문경새재옛길의 테마와 너무 잘 어우리는 느낌이었어요.

 

 

 

사극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하는 세트장도 만들어져 있어는데 안쪽으로는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언듯 보기에도 규모가 상당히 커서 민속마을 분위기도 나는거 같았어요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과 군인이 1,000원 그리고 어린이가 500원으로 저렴한 편이고 단체로 입장 하면 조금 더 싸게 이용할 수 있어요.

 

문경시민들은 반값이라 더 부담이 없을꺼 같은데 다음에 오게 되면 꼭 입장해 봐야 겠네요.

 

 

 

길을 걷다 보면 기암절벽들이 많이 있는데 여기에 숨은 그림찾기 같은 조각들이 많이 있어요.

 

요즘으로 따지면 뭔가 과거 보러 가다가 합격을 기원하는 낙서 같기도 한데 바위에 비석 같은 모양으로 조각을 해 놓은게 굉장히 많아요.

 

저희도 한번 찾아 봤는데 한번에 알아 보기 힘들어서 엄청 집중해서 겨우 찾았네요.

 

중간중간에 몇개가 더 있는데 한번씩 찾아 보고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기름을 짜는 틀을 닮아 지름틀 바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데 정말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네요.

 

저는 처음에는 거북이 같다는 생각도 했는데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떤가요? ^^

 

 

 

문경새재는 한양과 영남을 이어주던 길목이라 많은 관료들이 출장을 오가던 길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곳는 조령원이라는 숙식을 제공하던 편의시설이 있었다고 해요.

 

입구의 높이가 낮아서 뭔가 했는데 객사 같은 장소인거 같네요.

 

마이라이드님의 혼신의 사진 촬영 모습도 찍혔네요.^^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들의 휴식처가 되었던 바위와 주막 같은 것도 재현해 놓아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는데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계곡과 어우러지는 기암절별이 절경인데  걷다보면 힘들다는 생각 보다는 아름다운 길의 모습에 빠져 드는 느낌이 들었던거 같네요.

 

 

 

선인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쌓아 올린 돌탑위에 저의 작은 소망도 함께 얻어 보고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을 감상하면 걷다 보면 잡념이 다 사라지는 느낌이 들어요.

 

 

 

중간중간에 이렇게 휴게소가 있는데 음식과 음료를 먹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요.

 

음악도 틀어 놓으시고 산장의 운치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인거 같네요.

 

 

 

2관문 조곡관을 통과해 3관문 조령관까지는 상당한 경사가 이어지는데 여기서 부터는 약간 난이도 낮은 등산이라고 생각하시고 가시면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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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관문을 통과 하면 분위가 상당히 많이 바뀌는데 이런 매력에 문경새재길을 걷나 봐요.

 

원래 산행이 굉장히 단조로운 면이 있는데 은은하게 변하는 풍경을 감상하는 맛이 있네요.

 

 

 

산악지대로 접어 드니 귀틀집이 복원되어 있었는데요.

 

귀신이 나오는 집이 아니라 산악지대에 지어졌던 한국식 통나무집이라고 하네요.

 

중국의 역사서에 나올정도로 오래된 양식인데 1970년대 까지도 화전민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건축양식이라고 해요.

 

보기에는 조금 을시년스럽지만 진흙을 이용해 습기조절과 산립욕 효과를 볼 수 있는 웰빙 주거공간이라는 설명이 재밌네요.

 

 

 

천천히 풍경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면 낙동강 발원지를 거쳐서 올라가는 길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제 3관문 조령관으로 바로 이어지는 길이에요.

 

눈이 아직 쌓여 있어서 저희는 오른쪽 길을 선택해 걸었는데 아이젠 같은 등산 장비를 가지고 오신 분들은 왼쪽 길도 많이 이용하시는거 같았어요.

 

 

 

눈길에서 느껴지듯이 상당히 고도가 있어서 온도도 낮았고 확실히 사람들이 여기까지 오시는게 드물어서 그런지 눈이 많이 녹지 않아 조금 미끄러웠던거 같아요.

 

1주일전에 다녀 왔으니 지금은 다 녹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 3 관문에 도착하니 눈발도 날리기 시작하고 운치가 장난이 아니에요.

 

힘들다고 여기에 오지 않았다면 엄청 후회 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문을 통과해 들어와 보니 뭔가 타이머신을 타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온 느낌이 들 정도로 고즈넉한 분위가 너무 좋네요.

 

 

 

작은 공원이 만들어져 있고 이곳이 백두대간의 일부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조형물들이 여기저기 있네요.

 

 

 

왜 문경새재길이 한국의아름다운길 1위 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는데 왕복 8km가 쉽지만은 않은 코스지만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걷는다면 또 굉장히 어려운 코스도 아니였던거 같아요.

 

코로나19 방역이 많이 해제 되었다고는 하는데 아직도 지방의 경제는 많이 어렵다고 합니다.

 

해외여행도 좋지만 국내에도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곳이 많으니 국내여행도 많이 많이 다니시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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