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2022년 11월 17일은 수능시험이 있는 날이 였어요.

집안에 수험생이 있는건 아니였는데 유튜브 꿈나무 비노바보님의 첫번째 영상 출사지로 청계사를 선택해 함께 다녀오게 되었 답니다.

통일신라시대 부터 자리 잡고 있는 경기도 유적지인 청계사는  신비의 꽃 우담바라가 핀 사찰로도 유명 하답니다.

입구 커다란 간판석에도 우담바라가 핀 청계사라고 쓰여져 있네요.

입구에는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는 수호신 석상이 있고 계단옆으로는 아주 귀여운 동자승 조각품이 정겹게 배치 되어 있었는데요.

친근하면서도 뭔가 위엄이 느껴지는 청계사 입구 모습이네요.

청계사는 입구에 상당한 경사가 있는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아래에서 바라 봤을 때 느낌이 참 좋은거 같아요.

파란하늘과 처마끝을 살짝 가리는 커다란 나무까지 고즈넉한 고찰의 느낌에 마음이 편안해 지네요.

경기도에서 꽤나 명성이 높은 청계사는 신도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상당히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사찰의 입구에 불교 관련 기념품 가게와 함께 특이하게 테이크아웃 카페가 자리 잡고 있네요.

왠지 사찰에서는 차를 마셔야 할꺼 같은 느낌인데 커피향도 은근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원래 조용한 사찰의 모습을 바라며 갔는데 이날은 수능일이라 수험생 가족들이 많이 오셔서 기도를 하고 있었네요.

시간은 많이 지났지만 간절히 기도하신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기를 바래 봅니다.^^

건물들 모습을 자세히 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수능생들을 위한 예불이 진행 되고 있었서 방해가 될까 조심 스러웠어요.

그래서 멀리서 찍어 봤는데 그래도 나름 고즈넉한 모습이 잘 담겼네요.^^

청계사에 관한 이야기를 책자 같은 것으로 만들어 배포 한는 행사를 하는거 같은데 사찰에 관련된 재밌는 이야기가 많이 있을 듯하네요.

청계사 곳곳을 둘러 보다 보면 아기자기한 곳들이 많이 있었는데 용머리 조각품이 인상 깊은 수전과 기도를 드리는 작은 불상도 있네요.

여기에서도 음식 등을 놓고 이러저런 소원을 빌기도 하는거 같아요.

청계사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너무 예뻤는데요.

살짝 안개낀 산새가 뭔가 신비한 느낌 마저 들었던거 같아요.

번뇌가 사라지는 길이라는 푯말이 있었는데 청계사에서 유명한 와불이 있는 곳으로 통하는 길이에요.

짧은 길이지만 커다란 나무도 있고 낙옆도 예쁘게 내려 있어서 느낌이 참 좋은 길이에요.

굉장히 커다란 와불이 있는데 어디에서 보기 힘든 특이한 모습이에요.

조약돌을 하나 하나 붙여 만든 와불이 편안해 보이네요.

이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저마다의 소망을 위해 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이 간절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웬지 성당이나 사찰에 오면 마음이 참 편안해 지는 것 같네요.

서울과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마음의 위안을 가지고 싶은 분들께 추천 드리는 의왕 가볼만한 곳 청계사 였습니다.

경기도 의왕시 단풍놀이 명소 청계산 맑은숲 공원 최고의 산책코스

지난 월요일 유튜브를 시작하고 싶다는 비노바보님을 위해서 청계사에 다녀 왔어요.

고즈넉한 고찰들을 영상으로 담고 싶다고 해서 찾아 갔는데 청계사 앞에 주차장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아랫쪽 공용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올라 갔어요.

주차 공간이 상당히 넓었는데 주말에는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 주차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주차장이 있는 곳에는 버스 종점 정류장이 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셔도 좋을꺼 같아요.

의도치 않게 걷게 된 길은 시작부터 너무 좋았는데요.

청계사까지는 1km라 10여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요.

중간에 청계산 맑은숲 공원을 지나가게 되는데 가는 길 내내 붉게 물든 단풍이 너무 예쁘더군요.

산길을 따라 계곡이 예쁘게 흐르고 있고 산책로에 아이들 놀이터와 테이블이 설치 되어 있어서 가족 단위로 찾아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풍철이 조금 지났지만 여전히 예쁜 붉고 노란 단풍잎들과 갈대들이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고 공기도 좋아서 걷는 동안  잡념이 없어지고 정신이 맑아 지는 기분이 들었던거 같아요.

의왕대간으로 통하는 등산로도 있었는데 다음에 한번 등산도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청계산은 서울에서는 가끔 올라가 보기는 했는데 의왕쪽에서도 한번 올라 보고 싶었는데요.

국사봉까지 1.7km면 가볍게 다녀 올 수 있는 거리인거 같아요.

청계사 쪽으로 걷다 보면 왼쪽으로 청계산 맑은숲 공원 입구가 나오는데 예쁘게 나무로 만든 데크로드가 자석으로 끌어 당기듯 자연스럽게 이끄는듯한 느낌이에요.

청계산 맑은숲 공원의 길이는 그렇게 길지는 않았는데 청계사까지 이어지는 숲길이 정말 힐링이 되는 곳이였던거 같아요.

조금은 어설픈 곤충 조형물도 뭔가 느낌이 있어 보이는건 숲이 주는 좋은 기운 때문인거 같네요.

산림욕을 하면서 요가를 즐기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동호회 수업인지 시에서 운영하는 수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떤 고가의 시설에서도 자연이 주는 이곳의 분위기를 따라 올 수 없을듯 하네요.

원래는 청계사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청계산 맑은숲 공원 길이 너무 예뻐서 따로 글을 쓰게 되었네요.

의왕이나 인근에 계신 분들이라면 청계사 가실 때 차는 입구에 두시고 한번 꼭 걸어서 가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계곡과 숲이 어우러지는 곳이라 산책하기 너무 좋고 거리도 길지 않기 때문에 아이나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니 가족 나들이로 들려 보셔도 좋겠네요.^^

살기 좋은 의왕시 느낌 있는 산책로 탐방

마이라드님이 의왕시에 거주 하고 있어서 가끔 가게 되는데요.

의왕시는 경기도에 위치하고 있지만 산세가 아름답고 공기가 좋아 사람 살기가 좋은 곳인거 같아요.

얼마 전 여행을 다녀왔는데 전날 의왕 마이라이드님 집에서 하루 신세를 지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저녁을 먹기 전에 가볍게 산책을 하고 싶다고 하니 정말 느낌 좋고 걷기 좋은 곳을 소개해 주셨어요.

청계요금소 환승정류장이 있는 곳이 였는데 주차장도 넓고 계곡물이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 상쾌한 기분이 드는 곳 이였어요.

특히 초입에 있는 고속도로를 가로 지르는 지하 터널은 뭔가 뮤직비디오에 나올만한 느낌이였어요. 

터널을 지나오면 청계요금소가 바로 보이고 환승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보이네요.

초입부가 있는 곳이 일산 방향이고 터널을 지나 졸음쉽터가 있는 곳이 판교방향 환승정류장이네요.

고속도로에서 환승하는 모습이 저는 익숙하지 않아 조금은 이색적이라는 생각으 들었는데요.

졸음쉼터 안에 있으니 이동할 때 주위를 잘 살펴야 안전하게 이용 할 수 있을거 같네요.

환승정류장을 왼쪽에 두고 옆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예쁜 오솔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산책로에요.

높은 곳은 아니지만 경사면이 상당히 있어서 운동도 되고 바로 옆이 고속도로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공기가 좋네요.

이번에는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 위해 왔는데 청계산과 발화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어서 다음엔 등산도 한번 도전해 봐야 겠어요.

근처에 있는 하우현 성당도 역사가 100년이 넘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인근에 가볼만한 곳도 참 많은거 같네요.

돌을 바닥에 깔에 질퍽하지 않게 정비 해 놓으셨는데 비가 오는 날이나 습기가 있으면 살짝 미끄러울 수 있을꺼 같네요.

저는 갑자기 가게 되어서 그냥 운동화를 신고 다녀 왔는데 좀더 안전하게 산책을 즐기시려면 등산화나 트레킹화를 신으시면 좋을거 같네요.

위로 올라오면 묘역이 나오는데 아마도 천주교 묘역인거 같더라구요.

해질녁의 운치 있는 모습이였고 뭔가 편안한 안식처 같은 느낌이여서 무서운 생각은 들지 않았던거 같아요.^^

청계산의 능선이 예쁘게 늘어져 있는 모습이 정말 예뻤는데 15분 내외로 잠시 걷기에 너무 좋은 곳이였어요.

풍경을 보며 공동묘지라는 공간이 이렇게 편안하고 예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고 잠시 사색에 빠져 이런 저런 생각도 하기 좋았던거 같아요.

위치는 특별히 검색하기 어려우실꺼 같아서 주소를 지도에 남겨 놓도록 할께요.

혹시 의왕에서 가볍게 산책을 하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듯 한데요.

물론 인근에 백운호수 같은 규모가 큰 곳도 있지만 조용히 사색을 즐기실 곳을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 드려요^^

청계동 175-1번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