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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가볼만한곳 동묘 누구의 사당일까?

국내여행소스/특별 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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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알게된 사실 동묘의 정체는 관우의 사당

동묘공원 외삼문
동묘공원 외삼문

 

회사 업무 때문에 동묘앞역에 자주 가는 편인데 시간이 잠시 남아서 인근의 동묘공원을 둘러 보고 왔어요.

 

동묘가 어떤 곳인지 자세히 알지 못했는데 알고 보니 임진왜란 때 참전한 명나라의 요청으로 지어진 관우의 사당이였네요.

 

우리나라 수도 서울에 관우의 사당이 있을꺼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 했는데 신기 했던거 같아요.

 

 

 

동관왕묘의 배치도와 안내문
동관왕묘의 배치도와 안내문

 

정식 명칭은 동관왕묘이고 출임구인 외삼문, 중문인 내삼문, 관우의 사당인 정전 그리고 양쪽으로 동무와 서무가 배치 되어 있어요.

 

 

 

동묘 내삼문
동묘 내삼문

 

외삼문을 지나면 보이는 내삼문은 파란 하늘과 푸른 나무를 배경으로 고즈넉한 모습이였는데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거 같아요.

 

 

 

내삼문의 내부 모습
내삼문의 내부 모습

 

임진왜란이 끝난 이듬해에 짓기 시작해 1601년에 완공 되었다고 하니 4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였네요.

 

 

 

세월의 흔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내삼문의 문고리와 벽화
세월의 흔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내삼문의 문고리와 벽화

 

그 세월의 흔적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는데 오래된 문고리와 희미하게 남아 있는벽화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던거 같아요.

 

 

 

동무와 서무 모습
동문와 서무의 모습

 

내삼문을 통과하면 바로 정면에 정전이 보인고 양쪽으로 동무와 서무가 보이는데 서로 같은 모양으로 대칭을 이루고 있어요.

 

 

 

커다란 북과 비석이 있는 동무와 서무 내부 모습
커다란 북과 비석이 있는 동무와 서무 내부 모습

 

동무와 서무의 정확한 용도는 잘 모르겠는데 안쪽에는 커다란 북과 거대한 비석이 자리 잡고 있네요.

 

북을 치거나 하는건 아닌거 같고 뭔가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꺼 같은데 별 다른 설명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동묘 정전 앞 오래된 소나무
커다란 북과 비석이 있는 동무와 서무 내부 모습
동묘의 신수 석상
동묘의 신수 석상

 

동묘의 나이 만큼이나 오래되 보이는 커다란 소나무와 해태인지 용인지 모를 신수의 석상이 관우의 정전을 지키고 있는데 멋스러운 모습인거 같아요.

 

 

 

동묘 정전의 외관
동묘 정전의 외관

 

동묘는 생각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닌거 같은데요.

 

그래도 이렇게 이곳을 찾아 역사를 공부 하시는 어르신들이 꽤나 있나 봐요.

 

해설사님으로 보이시는 한분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필기도 하시고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동묘 정전 내부 모습
동묘 정전 내부 모습
정전에 모셔진 관우상
동묘 정전 내부 모습

 

정전의 내부는 사당의 느낌이 물씬 나는 분위기 였고 긴 수염이 한눈에 관우의 모습임을 알 수 있는 동상이 눈에 들어 오네요.

 

삼국지를 끝까지 읽어 보지는 못 했는데 유비 보다 관우를 더 많이 좋아 하고 신성시 하는 나라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뭔가 용맹스러운 느낌이 있는거 같아요.

 

 

 

유비와 장비로 추정되는 동상
유비와 장비로 추정되는 동상

 

관우의 금색 동상 옆으로 두명의 동상이 서 있는데 제 생각에는 유비와 장비의 모습을  표현해 놓은게 아닌가 싶어요.

 

커다란 풍체와 무서운 표정 이 딱 장비인거 같고 약간은 온화한 모습을 하고 무기 없이 서 있는 동상은 유비인거 같아요.

 

정확하진 않지만 제 느낌은 그런거 같네요.^^

 

 

 

 

호위무사 같은 모습의 동상들이 유비의 주력 무기인 반월도와 장검을 들고 있는 모습인데 언제든 관우가 출정 할 수 있도록 무기를 대기하고 있는 모습인거 같네요.

 

 

 

정전의 주변 모습
정전의 주변 모습

 

내부를 돌아 보고 정전의 뒷쪽으로 돌아 와 봤는데 넓은 녹지 공간이 나오네요.

 

확 트인 공간이 나오고 정전의 돌 바닥에 잠시 앉아서 바람을 느껴 봤는데 복잡한 서울의 모습이 아니라 너무 좋았던거 같아요.

 

전혀 생각지도 못 했던 동묘의 정체를 알게 된 것도 좋았고 이렇게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알게 된 것도 좋았던거 같네요.

 

물론 이날은 평일 오전이였기 때문에 사람이 없었을 수도 있는데 무튼 가끔 찾아 오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동묘앞 재래시장
동묘앞 재래시장

 

동묘 앞에는 가끔 TV에서 소개 되는 벼룩시장이 있는데 토스트나 미숫가루 같은 먹거리도 많고 오래된 물건과 책을 파는 곳도 많아서 굉장히 흥미롭고 볼 거리가 있는 곳이에요.

 

 

 

동묘앞역 3번 출구
동묘앞역 3번 출구

 

지하철도 바로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찾아 오기도 편한데 동묘앞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벼룩시장과 동묘가 보여요.

 

뭔가 색다른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은 가볍한 한번 다녀와 보셔도 좋을 곳으로 동묘공원 추천 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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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걷기 좋은 둘레길 낙산순성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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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을 즐기며 걷기 좋은 낙산순성길

낙산 공원에서 이어지는 낙산순성길 초입
낙산 공원에서 이어지는 낙산순성길 초입

낙산공원을 둘러 보고 공원과 연결되는 낙산순성길을 걸어 봤어요.

 

서울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고즈넉하면서도 아름다운 길이였는데요.

 

1시간 30분 정도 코스로 걷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 지는 곳이였네요.

 

 

낙산순성길 삼색이 길냥이
낙산순성길 삼색이 길냥이

 

낙산공원에서 순성길로 이어지는 입구를 나오자 마자 우리를 시크하게 바라 보는 녀석이 있었는데 너무 귀여운 삼색이 길냥이 였어요.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고 그렇다고 크게 반응하지도 않는 무척이나 도도해 보이는 냥이네요.

 

 

성벽을 따라 예쁘게 조성되 있는 둘레길
성벽을 따라 예쁘게 조성되 있는 둘레길

 

낙산순성길 안내문
낙산순성길 안내문

 

성벽을 따라 예쁘게 조성되어 있는 낙산순성길은 걷기 좋게 잘 정비 되어 있었는데 밤이 되면 성곽에 불이 들어와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성곽와 현대의 서울 모습이 조화를 이루는 낙산순성길
성곽과 서울의 모습이 어우러지는 낙산순성길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성곽의 모습과 현대의 서울 도심의 모습이 어우러지는 풍경이 너무 좋았는데요.

 

날씨까지 좋아서 시야가 멀리까지 막힘이 없어 정말 운이 좋았던 날이였어요.

 

 

둘레길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마을둘레길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마을의 모습
둘레길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마을의 모습

 

길을 걷다 보면 마을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그냥 평범한 집들도 낙산순성길을 걷다 만나니 뭔가 특별해 보이고 정겨워 보이네요.

 

 

낙산순성길 길목에 있는 카페
낙산순성길 길목에 있는 카페

 

중간쯤에 도착 했을 때 카페를 만날 수 있었는데 잠시 쉬며 차한잔 마시기 좋은 곳이였던거 같아요.

 

이날은 예정된 일정이 있어서 차는 마실 수 없었는데 다음엔 한번 들려 봐야 겠어요.

 

 

삼선동 369성곽마을 안내문
삼선동 369성곽마을 안내문

 

성곽을 따라 자리 잡은 삼선동 369성곽마을을 소개하는 안내문도 있네요.

 

이런 동네는 한번쯤 살아 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곳인거 같아요.

 

 

걷기 좋은 나무데크길
걷기 좋았던 나무데크 길

 

삼선동369성곽마을을 지나면 낙산순성길을 내려가게 되는데 나무데크길이 잘 설치 되어 있어서 미끄럽지 않고 다리에 무리가 되지 않았던거 같아요.

 

숲속에 인가도 있고 굉장히 서정적이면서도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 둘레길이네요.

 

 

길 끝에서 만날 수 있는 혜화문
길 끝에서 만날 수 있는 혜화문

 

성곽길이 끝나는 위치에 혜화문이 보이는데 우측으로 가면 한성대 역이 나오고 좌측으로 가면 혜화역이 나와요.

 

저희는 혜화역 쪽으로 걸어 갔는데 중간 중간에도 볼거리가 있어서 좋았던거 같아요.

 

 

항일투쟁을 벌였던 이들이 이름이 새겨진 일념비
항일투쟁을 벌였던 이들이 이름이 새겨진 일념비

 

혜화역으로 향하는 길목에 서있는 일념비는 일제시대 강제로 징집되어 전쟁터로 끌려 나갔던 것에 대해 항일 운동을 펼치다가 사형을 당하거나 희생된 이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는데요.

 

새삼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사과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너무 화가 나고 선배들의 순고한 희생이 얼마나 고귀한 것이였는지 깨닫게 되네요.

 

 

혜화역 1번 출구
혜화역 1번 출구

혜화역을 출발해 낙산공원을 돌아 보고 낙산순성길을 거쳐 다시 혜화역까지 돌아오는 코스로 걸어 봤는데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서울에서 보기 힘든 예쁜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경험을 하고 싶으시다면 낙산순산성길 추천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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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혜화역 인근 가볼만한곳 마로니에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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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마로니에 공원

평화로운 마로니에공원 광장

 

얼나전에 동대문쪽에 저녁약속이 있어서 주변에 다녀올 곳이 없나 찾아 보다가 마로니에 공원과 낙산공원이 눈에 들어와 다녀왔습니다.

 

주 목적은 낙산공원 산책이였는데 동선에 있던 마로니에 공원의 풍경이 인상 깊어서 기록에 남기고 싶어졌네요.

 

 

평화로워 보이는 마로니에공원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 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야외를 찾고 있었는데요.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는 분들이 많았지만 뭔가 평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원래 이곳에 서울대학교 문리대학과 법과대학이 있었는데 1975년 관악캠퍼스로 이전하고 마로니에 공원이 조성 되었다고 하네요.

 

대학로라는 상징적인 곳이라 그런지 뭔가 생기가 넘치고 활기찬 느낌이 좋네요.

 

 

 

마로니에 공원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거리공연이 많이 열리는 곳이라는 점인데요.

 

제가 찾았던 날에도 곳곳에서 문화행사가 진행 되고 있었네요.

 

지금은 고인이 되신 코미디언 김철민님이 기타를 치며 공연하던 곳도 바로 이곳 이랍니다.

 

주변에 연극을 볼 수 있는 소극장들도 굉장히 많아 특별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 드리고 싶네요.

 

 

 

저도 친구와 함께 잠시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뭔가 메시지가 담긴 무대를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였던거 같습니다.

 

물론 전문적인 식견이 없어 깊은 이해도를 가지고 관람한건 아니지만 그들의 몸 동작이 어떤걸 표현하고 싶었는지를 생각하며 나름 진지하게 보고 박수도 열심히 치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고 보게 되더라구요.

 

마로니에 공원은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아 가기도 좋은 위치니 혜화역 인근 가볼만한곳 찾아 보고 있으시다면 한번 꼭 들려 보시면 좋으실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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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한옥거리 가는 길 이색적인 아침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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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한옥거리 가는 길

 

얼마전에 마이라이드님 찬스를 이용해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전시행사에 다녀왔는데요.

 

보통은 행사장이 넓은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팰리세이트 하우스는 특이하게도 익선동 한옥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오랜만에 익선동 카페골목의 아침 풍경을 감상하고 왔어요.

 

익선동 한옥거리는 지하철로 가기 좋은데 1호선, 3호선 그리고 5호선이 지나고 있는 을지로3가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있기 때문이에요.

 

역에서 나와 작은 길 하나만 넘으면 바로 예쁜 풍경의 골목길을 감상할 수 있어요.

 

익선동 한옥골목의 고요한 아침풍경

 

행사가 오전 타임에 있어서 매장들이 아직 문을 열지 않아 고요한 느낌이였는데요.

 

한적한 골목길의 모습이 굉장히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에 방문했을 때는 한참 사람들이 북적이는 시간이라 힙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면 이번엔 오롯이 골목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거 같네요.

 

꽃과 어우러지는 골목 풍경

 

꽃이 만발하는 시기라 그런지 익선동 한옥거리에는 유난히 꽃들로 많이 꾸며져 있었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싱그러운 꽃들을 보며 걷는 기분이 정말 좋았네요.

 

바로 회사로 들어가야 해서 아쉬웠던 점은 분위기 좋은 카페에 들려 잠시 차 한잔 하며 여유로움을 좀 더 즐기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 했네요.

 

전통 한옥과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조화로운 익선동 한옥거리

 

익선동 한옥거리는 전통적인 한옥의 멋을 회손하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꾸며서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완전히 전통적인 느낌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세련되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풍경이 만들어져 어디 배경으로 하던 멋진 포토존이 되는거 같아요.

 

오랜만에 찾은 익선동은 저에게 작은 힐링을 남겨 주었는데요.

 

다시 올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오전에 사람들이 많지 않은 시간에 찾아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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