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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주말 나들이 힐링명소 천년의 세워을 견디 은행나무가 있는 고찰 용문사

국내여행소스/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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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힐링이 되는 주말나들이 명소 천년세월을 견딘 은행나무가 있는 용문사

 

몇 주 전 홍천 비발디파크 소노벨에 갔다 돌아 오면서 들렸던 용문산관광단지는 양평에서 가장 유명한 주말 나들이 명소중 하나 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살려낸 예쁜 풍경을 즐기며 가볍게 걷기 좋은 곳이기에 찾는 이들이 많다.

 

 

 

관광단지 안에는 농업박물관과 야영장 등 다앙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설들이 많이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천년고찰 용문사 이다.

 

용문사에는 천년의 세월을 고스라니 견뎌 온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어 그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주차장에서 용문사 입구까지 느긋한 걸음으로 30분 정도 소요 되는데 경사가 많지 않아 어르신들과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다. 

 

포장이 잘 되어 있어 걷는게 불편한 분들도 휠체어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가는 길이 편안하면서도 출렁다리나 도깨비풀 다트 같은 소소한 재미꺼리도 있어 추억도 남기고 잠시 웃을 수 있는 힐링의 길이다.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천년의 세월을 보내는 동안 사찰은 수 많은 고난의 역사를 견디며 불에 타고 다시 복원 되어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오래된 사찰 특유의 감성이 사천왕문에서 부터 느껴지는거 같다.

 

 

 

 

용문사가 천년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쭉 함께 그모습을 지켜 본 은행나무가 있다. 

 

수령이 1100년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그 둘레가 15m가 넘고 한해에 열리는 열매는 350kg에 달한다고 한다.

 

우라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가을에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면 그 존재감이 더욱 커진다고 하는데 푸른 모습을 하고 있는 지금도 실제로 보면 엄청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나무아래 울타리에는 소원을 적어 나무에게 가족의 안위와 행복을 비는 글들이 많이 보인다.

 

 

 

은행나무를 뒤로 하고 계단을 오르면 대웅전을 중심으로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경내로 들어갈 수 있다.

 

용문산을 배경으로 눈부시게 푸른 녹음과 사찰의 모습이 사진으로는 제대로 표현이 되지 않는 아름다움이다.

 

 

 

 

오래된 고찰에 오게 되면 종교와는 상관 없이 그동안 가지고 있던 무거운 마음의 짐을 내려 놓고 싶거나 주변의 소중한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기도를 하게 되는거 같다.

 

동전을 던지거나 불상 앞에서 간절한 마음을 전해 본다면 혹시 이루어지지 않을까 나도 마음속으로 빌어 보게 되는거 같다.

 

 

 

용문사에는 14세기에 만들어진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있다.

 

섬세한 조각과 자애로운 보살의 표정은 학술적으로도 굉장한 가치가 있다고 하는데 뭔가 영험한 기운이 도는 듯한 느낌이다.

 

 

 

대웅전 뒤쪽으로 올라가 보면 미소전이라는 재밌는 신전이 있다.

 

수많은 보살들이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미소를 짓고 있는데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산신당과 칠성당까지 골고루 돌며 올한해 나태해지지 말고 건강하게 노력한 만큼 성장하게 해 달라 빌고 왔는데 몇 주가 지나고 나니 벌써 나태해진 느낌이다.

 

오늘 글을 쓰며 다시 한번 그날의 기억을 되새겨 보게 되고 반성하게 되는거 같다.

 

노력한 만큼의 성장을 빌었으니 다시 노력하는 태도로 올해의 남은 반을 보내도록 해야겠다.

 

 

 

 

용문사는 나혼자산다 기안84님이 템플스테이를 하면 최근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나도 한번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마음을 수련하는 것이 굉장히 거창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이렇게 잠시 떠나온 주말나들이 장소에서도 사색을 즐길 수 있고 이것이 바로 마음의 공부가 되는거 같다.

 

주말 힐링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경기도 양평 용문사를 추천하고 싶다.

 

가족 또는 연인 그리고 친구들 누구라도 함께 한다면 아마도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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