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 무료 노지 차박캠핑 명소 압록유원지 오토캠핑장
국내여행소스/전라도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즐기는 노지 차박캠핑 성지 압록유원지 오토캠핑장
지난 주말에 고향 친구들과 함께 전남 곡성에 있는 노지 차박캠핑 성지 압록유원지 오토캠핑장을 다녀 왔어요.
청정지역인 곡성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느끼고 힐링하고 왔는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 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곳이라 너무 좋았던거 같아요.
압록유원지 오토캠핑장은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곳에 만들어져 있는데 구역이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압록유원지 오토캠핑장을 검색해 오시면 보트장이 있는 쪽으로 안내가 되고 압록유원지로 검색을 하면 저희가 자리 잡았던 강 건너편으로 도착 할 수 있어요.
두 곳은 장단점이 있는데 오토캠핑장 쪽이 조금 더 바라보는 풍경이 좋고 나무 그늘이 있는 대신에 공간이 유원지쪽에 비해 협소해요.
화장실이나 개수대는 비슷한 수준이니 공간을 넓게 쓰고 싶은 분들은 유원지쪽을 조금 더 좋은 풍경을 원하시는 분들은 오토캠핑장 쪽을 선택하시면 되겠네요.
친구들의 직장이 거제도와 목포 그리고 군산에 분산 되어 있어서 중간 지점을 찾다 보니 여기가 딱 좋았는데요.
각각의 지역에서 대략 2시간 내외로 도착 할 수 있었어요.
저는 군산에서 카라반이 있는 친구와 함께 오후 4시가 조금 안되게 출발 했는데 도착해 보니 5시40분 정도 되군요.
카라반을 견인하고 왔으니 시간이 더 걸린거 치고 멀지 않은 느낌이였어요.
도착해 보니 벌써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고 있네요.
앞서서도 말씀 드렸듯이 이곳은 보성강이 섬진강으로 유입되어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차량 침수 대비를 안내하는 시설물이 설치 되어 있어요.
섬진강은 평소에도 수심이 깊은 편이지만 캠핑장 앞으로 흐르는 보성강은 성인의 가슴아래 깊이 정도 되는거 같아요.
제가 직접 들어간건 아닌데 동네 어르신이 다슬기를 따러 들어 가시는걸 봤는데 165cm 정도 되시는 분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될꺼 같아네요.
오토캠핑장 위로 두개의 다리가 있는데 하나는 KTX가 달리는 기찻길 다리이고 나머지 하나는 차량이 다니는 고가다리에요.
기차가 생각보다 자주 다니기 때문에 다리 바로 밑은 조금 시끄러울수 있어요.
저희는 조금 떨어진 곳에 카라반을 세웠는데 기차소리가 시끄럽기 보다는 뭔가 더 서정적인 느낌을 줘서 아주 좋았어요.
전동보트장이 보이는 위치에 강을 걸어서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가 있는데 이다리 하나가 풍경을 많이 좌우한거 같아요.
아이들이 짧은 다리로 한칸 한칸 건너는 모습도 너무 귀여웠어요.
다리에는 오리 발자국도 새겨져 있었는데 압록유원지의 "압"이 오리압으로 오리떼 등 철새가 많이 찾는 곳이라 지명이 "압록" 이라고 하네요.
압록강은 북한에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설명을 보니 이곳이 왜 압록 유원지인지 알 수 있었네요.
압록유원지내에 전동보트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이용하지는 않는거 같았어요.
매표소는 압록유원지쪽에 위치하고 있고 탑승장은 압록유원지오토캠핑장 쪽에 있었는데 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보트장에서 바로 결제하고 타는거 같더라구요.
2박3일간 보트를 다시는 팀은 1팀 밖에 못 봤네요.^^
오토캠핑장 바로 위에는 압록상상스쿨이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 아이들이 어드밴처 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에요.
여름에는 워터파크도 개장을 하는데 이용료가 시간당 1만원으로 조금 비싼 편인거 같았어요.
그래도 100m 정도의 길이로 짚라인도 설치되어 있고 꼬마기차와 다양한 놀이 시설이 있어서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이용하고 있는거 같으니 아이와 함께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해 보셔도 좋겠네요.
압록유원지는 전남 곡성의 노지 차박캠핑 명소로 상당히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개수대를 비롯해 화장실까지 너무 깨끗하게 관리 되어 있어서 놀랐어요.
무료로 이용하는 곳인데 청소도 잘 되어 있고 화장지도 넉넉하게 배치 되어 있어요.
물론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침이 되면 화장지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개인 화장지를 챙겨갈 필요는 있는데 2박3일 동안 사용에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 했던거 같아요.
화장실 가는 길은 징검다리가 있는 쪽으로 오르막 길이 하나 있는데 거기를 올라 가면 바로 화장실이에요.
경상가 조금 있어서 화장실 한번 다녀오면 다시 먹방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예요.^^
개수대도 잘 되어 있었는데 음식물 쓰레기통도 따로 준비 되어 있고 물도 사용하기 편리 하네요.
수질이 먹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식수로 사용하시면 안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곡성은 은어와 참게가 유명한가 봐요.
화장실 쪽으로 자전거 길이 나 있는데 그길을 따라 토속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아요.
오토캠핑장 방면 위쪽에도 음식점이 많이 있고 편의점도 가까이 있어서 먹거리나 물품을 쉽게 조달 할 수 있어서 편리했던거 같아요.
캠핑을 하면서 음식을 만들어 먹어도 좋은데 저희는 토요일 점심과 저녁은 근처에서 참게매운탕과 장어를 먹었는데 곡성 음식점들이 모두 짜지 않고 밑반찬이 너무 맛이 있었네요.
한끼 정도는 주변 식당에서 사드시는걸 추천 드려요.
그래야 지역 주민들도 캠퍼들이 오는걸 좋아 하시겠죠.^^
이곳이 전남 곡성 노지차박캠핑 명소다 보니 다양한 카라반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대형리무진버스를 개조한 캠핑카 부터 다양하고 예쁜 카라반을 가지고 오신 분들이 많았어요.
저희는 친구의 카라반을 이용했는데 텐트를 치지 않으니 세팅하는 시간이 20분도 안걸리네요.
차량에 작은 텐트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도 많아서 정말 부담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였네요.
저녁 식사로 육사시와 차돌막이 구이 그리고 소시지도 구워 술을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는데요.
밤이 되면 별도 많이 보이고 이렇게 장작불을 보며 불멍을 하니 정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가더군요.
캠퍼들도 상당히 조용하고 매너 있게 캠핑을 즐겨서 너무 좋았던거 같네요.
압록유원지는 아침풍경이 정말 대박이였는데요.
햇살이 비치는 모습과 함께 멀리 물안개가 산기슭을 감싸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네요.
요즘 세계적으로 전쟁도 많이 나고 북한과의 관계도 긴장의 연속인데 이곳은 정말 평화롭다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네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게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이였던거 같아요.
구례를 비롯해 곡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정구역인데 그래서 그런지 달팽이의 모습도 다른지역과 뭔가 달라 보이네요.
아침 이슬을 먹기 위해서 나온 녀석인거 같은데 사람들에게 밟힐거 같아서 숲으로 옮겨 주었어요.
깨끗한 곳에 오니 저의 마음도 참 깨끗해 진거 같아요. ^^
보성강의 다른 이름은 대황강인데 크고 거칠다는 뜻이라고 해요.
압록유원지 쪽으로 대황강둘게길의 신숭겸장군 길이 있어서 아침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았는데 친구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걷다 보니 거의 3km를 갔다 돌아 왔어요.
왕복 6km 정도 걸어 1시간이 넘게 걸었는데 풍경이 너무 예쁘고 자전거 도로로 되어 있어 차가 다니지 않아 사색을 즐기며 걷기가 너무 좋았어요.
거제도 친구의 갑작스러운 월차 휴가로 저희도 거의 번개급 만남으로 2박 3일간 카라반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요.
곡성의 노지 차박캠핑 명소 압록유원지 오토캠핑장은 올 겨울이 지나기 전에 한번 더 오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았던거 같네요.
전라도와 경상도가 만나는 위치라 다양한 지역에서 올 수 있을 듯 한데 정말 강추 드리고 싶은 장소네요.
캠핑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뒷정리가 더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드리며 이만 포스팅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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