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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걷기 좋은 산책로 명화를 감상하며 조깅 운동하기 좋은 길마중길

국내여행소스/특별 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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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걷기 좋은 길마중길 명화도 감상하고 조깅도 즐기기 좋아요.

 

취미라고 하면 이상한데 저는 걷는 걸 엄청 좋아해요.

그래서 구글지도에서 타임라인을 보면 한달에 평균 90~100km는 걷는거 같아요.

 

그래서 걷기 좋은 길을 자주 찾아 보는 편인데 주말에 집에 내려가려고 양재역에서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걷기 좋은 길이 있나 찾아 봤는데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길마중길이 있어 한번 걸어 봤어요.

 

 

 

양재역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오다가 뱅뱅사거리에서 남부터미널 쪽으로 방향을 틀면 현대아이파크와 서초그랑자이가 있는 곳에 서초3교라는 표지판이 보이는데 저는 여기에서 길마중길로 올라갔어요.

 

 

 

방음벽과 아파트 사이로 길게 뻗은 길마중길은 삭막해 보일 수 있는 강남서초 도심에서 보기 힘든 아름다운 풍경의 나무숲공원을 걷을 수 있어 매력적이였어요.

 

서울에서 생활한지도 오래 됐고 양재에서 일한지도 상당한 시간이였는데 길마중길의 존재를 너무 늦게 알아 버린거 같아 아쉬웠을 만큼 기분이 좋아기는 길이였던거 같아요.

 

 

 

신동아아파트를 비롯해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지어져 있는 많은 아파트들이 길마중길과 연결 되어 있었는데요.

녹지가 부족한 강남서초지역에 어쩌면 짜투리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해 놓은게 신의 한수인거 같아요.

 

 

 

다양한 운동기구와 농구코드나 배드민턴장 같은 공간들도 만날 수 있어서 다양한 분들이 즐기기 좋은 길이였어요.

 

 

 

조깅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고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길이 조금 좁기는한데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 불편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길마중길은 서초IC에서 신사역굴다리까지 총길이가 4km인데 이렇게 중간중간 쉬기 좋은 밴치들이 있어서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걷다 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몸도 건강해 질 수 있을꺼 같아요.

개인적으로 운동하기 가장 적당한 거리가 아닌가 싶네요.^^

 

 

 

길마중길의 또 다른 매력은 우리의 민화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화를 조형물로 만들어 놓아 명화의 한 장면 속에 들어가 직접 사진도 찍고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인거 같아요.

 

 

 

먼지를 털어어 낼 수 있는 에어건까지 필요한건 모두 갖춰 놓은거 같네요.

 

 

 

길마중길을 걷다가 고속버스터미널 쪽으로 가야했는데 롯데캐슬 아파트 앞에 경부고속도로 지하보도가 있어서 빠르게 이동 할 수 있었어요.

 

 

 

지하보도도 심심하지 않게 공공미술사업을 통해 미술작품들을 설치해 놓았네요.

 

 

 

평면적인 작품들이 아니라 입체감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재미가 있었는데 정말 걷는 맛이 있는 길마중기이네요.

 

 

 

지하도를 빠져 나오면 서초현대4차아파트가 눈에 들어오고 여기에서 고속터미널까지 도보로 약 25분 정도 걸렸던거 같네요.

 

강남서초에서 조깅이나 산책을 제대로 즐길만한 곳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는데 길마중길을 알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던 하루 였던거 같아요.

 

이제는 집에 내려갈 때 고속버스터미널까지 걸어서 가는 일이 많아질꺼 같은 생각이 드는데  강남서초 산책길 찾으신다면 길마중길 강추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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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걷기 좋은 길 회현역 ~ 만리동1가 서울로7017 해질녘 풍경

국내여행소스/특별 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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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위를 날아 다니 듯 걷기 좋은 서울로7017  

 

서울에 거주 하면서 참 많이 걷게 되는 습관이 생겼어요.

 

고향 집에 내려가면 지방이다 보니 대중교통이 서울 만큼 잘 되어 있지 않아 보통 차를 가지고 이동하는데 서울에 와서는 반대로 차를 가지고 다니면 교통체증에 너무 불편하고 주차 문제로 차 없이 다니게 되는거 같아요.

 

짧은 거리를 걷는게 습관이 되고 조금씩 더 걸어 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때 부터 걷는게 좋아져 직장인 양재역에서 서울숲까지는 종종 걸어서 오게 될 정도로 꽤 긴 거리도 어렵지 않게 걷게 되었네요.

 

그러다 보니 걷기 좋은 길을 찾아 보기도 하는데 2주 전 쯤에는 회현역에서 만리동까지 이어지는 고가도로를 공원으로 만들어 놓은 서울로7017를 다녀왔어요.

 

 

 

서울로7017은 1,024m로 그렇게 길지 않은 구간이지만 높은 고가도로를 걷다 보면 빌딩숲 사이를 날아 다니는 한마리 새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아요.

 

저는 회현역 4번 출구와 5번 출구 사이에 있는 출발점에서 걷었는데 사실 이날 청계천 전구간을 걷고 광화문 광장에서 회현역까지 다시 걸어 벌써 2시간이 넘는 시간을 걸은 상태 였어요.

 

 

 

하지만 서울로7017에 접어 들자 뭔가 피로감이 싹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딱딱하고 투박한 콘크리 구조물이 이렇게나 예쁜 공간으로 다시 태어 날 수 있다는게 놀라웠던거 같아요.

 

 

 

중간에 전망대를 만들어 놓아서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는데 정말 새가 되어서 내려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아주 좋았던거 같아요.

 

지금은 겨울철이라 화단이 모두 동면에 들어가 있는데 날씨가 풀리고 꽃이 피는 더 멋진 풍경을 만들꺼 같네요.

 

 

 

해질녘이 되면서 붉게 물들어 가는 도심의 모습도 아름답고 하나둘씩 불을 밝히는 조명과 이를 배경으로 멋진 데이트를 즐기는 이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둥근 모양의 공간들이 계속 나오는데 전시장 같은 문화 공간도 있어 좋고 더 좋았던건 이렇게 엘리베이터가 설치 되어 있어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계단이 힘든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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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를 걷다 보며 건물과 이어지는 길이 놓여 있는데 단절이 아닌 소통의 길이네요.

 

지금 우리 정치권에 필요한게 바로 소통일꺼 같은데 국회의원님들 다 같이 손잡고 이길 한번 걸어 보시라 권해 보고 싶네요. ㅎㅎ

 

 

 

짚풀 속 화단에서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나무들이 도시 사람들의 모습과 닮아 있는거 같다는 생각 이 문득 드네요.

 

2022년 모두에게 힘든 시기였던 만큼 잘 견뎌 오신 모든 분들이 2023년에는 따뜻한 봄날과 같은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20분 내외로 짧은 시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서울로7017은 저에게 서울 걷기 좋은길로 느끼기에 충분히 매력이 있었던거 같네요.

 

서울로 7017의 끝단인 만리동 쪽은 지하철이 조금 멀었던거 같고 처음 찾아 가시는 분들은 회현역이나 중간에 있는 서울역에서 올라 오셔서 잠시 걸어 보는 것도 좋을꺼 같아요. 

 

고가도로를 이렇게 공원화 한 곳이 거의 없다고 알고 있는데 한번 쯤 걸어 보면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장소인거 같으니 참고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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